신들의 전쟁은 계속된다

by Stephen Davey Scripture Reference: Exodus 9; 10

만일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애굽의 신들 사이의 이 장엄한 전쟁에서 점수를 매긴다면, 지금 점수는 하나님께서 4 대 0으로 이기고 계신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한 가지 재앙 뒤에 또 다른 재앙을 내리시며, 그 과정에서 애굽의 신들을 직접 겨냥하고 계십니다.

이제 다섯 번째 재앙이 임합니다. 이번에는 애굽의 신 아피스(Apis)를 겨냥합니다. 아피스는 검은 황소의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그를 숭배함으로써 그들의 소 떼와 가축이 보호받는다고 믿었습니다. 고대 애굽에서 발견된 가장 큰 신전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아피스를 섬기기 위해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출애굽기 9장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에게 이런 경고를 전하라고 하십니다.

“네가 만일 그들을 보내기를 거절하고 억지로 잡아두면,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가축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에게 더하여 심한 돌림병이 있을 것이며.” (2–3절)

그리고 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즉,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너희 신 아피스가 가축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지키는 것이다.”

다음 날, 6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이튿날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 약속대로, 고센 땅에 있는 이스라엘의 가축은 단 한 마리도 죽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마 바비큐 화로를 피웠을 것이고, 애굽 소고기는 대량 할인에 들어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7절은 여전히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다고 기록합니다. 여기서 “완강하다”는 말은 앞서 설명했듯이 걸레를 짜듯 비트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에 있던 것이 짜내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바로의 마음에 있던 반역은 여전히 흘러넘치고 있었습니다.

이제 여섯 번째 재앙이 임합니다. 이번에는 애굽의 제사장 계급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화덕의 재 두어 줍고 모세는 바로 앞에서 그것을 하늘로 날리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에게 발진이 되리라’” (8–9절).

그리고 11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술객들이 발진 때문에 모세 앞에 서지 못하니 발진이 술객들뿐 아니라 모든 애굽 사람에게 났음이라.”

이 술객들은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애굽의 제사장들은 종종 제단의 재를 하늘에 흩뿌리며 복을 기원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재앙은 그들의 미신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낸 것입니다.

9장 후반에는 일곱 번째 재앙이 임합니다. 이번에는 애굽의 하늘 여신 이시스(Isis)를 겨냥합니다. 애굽인들은 이시스가 하늘 덮개를 펼쳐 폭풍으로부터 자신들의 땅을 보호한다고 믿었습니다.

23–25절을 보십시오.

“모세가 그의 지팡이를 하늘로 향하여 여호와께서 우레를 보내시고 우박을 내리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 우박을 내리시매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리니 그같이 심한 것은 애굽 온 땅이 나라 된 그 때로부터 없었더라.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치고 모든 밭의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며.”

저도 강한 천둥 번개 폭풍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이것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우박은 숲 전체를 부수어 버릴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그래서 바로는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큰 우레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27–28절)

즉, 그는 이렇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제야 알겠다. 우리의 여신 이시스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그러나 폭풍이 멎자마자, 바로는 다시 마음을 바꾸고 그의 마음은 완강해졌습니다. 걸레를 짜내듯, 그의 더럽고 반역적인 마음이 다시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열 번째 장에서는 여덟 번째 재앙이 기록됩니다. 이번에는 남아 있는 곡식을 완전히 파괴하는 재앙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재앙이 아니라, 애굽의 수많은 거짓 신들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애굽인들은 아마, 아마의 신, 곡식의 신, 밭을 지키는 신, 곡식을 해충으로부터 지키는 신 등 수많은 작은 신들을 섬겼습니다. 해마다 그들은 이런 신들을 높이는 축제를 열었습니다. 몇몇 성경 학자들은 바로 그 축제 기간에 하나님께서 이 재앙을 보내셨다고 봅니다.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3–6절에서 모세는 경고합니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메뚜기 떼가 밀려와 남은 채소와 열매를 다 삼켜 버릴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제 바로의 신하들조차 그에게 항복하라고 조언합니다. 그들은 7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사람이 언제까지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애굽이 망한 줄을 아직도 알지 못하시나이까?”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고집스럽게 현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음 날 아침 메뚜기 떼가 애굽에 들이닥쳤습니다. 1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메뚜기가 온 땅에 덮여 그 땅이 어두워졌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남은 밭의 채소와 나무의 실과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바로는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하는 척했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아홉 번째 재앙에서는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어 경고조차 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흑암의 재앙을 보내셨습니다. 이것은 애굽에서 가장 높이고 존귀하게 여긴 태양신 라(Ra)를 직접 겨냥한 재앙이었습니다.

21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3일 동안 빛이 전혀 없는 캄캄한 어둠이 임했습니다.

이것은 애굽의 우상 숭배의 근본을 무너뜨린 사건이었고, 바로가 태양신의 아들로 여겨지는 권위를 산산조각 내는 사건이었습니다. 태양신은 단지 스위치 꺼지듯 꺼져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의해 말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없이는 불신앙의 어둠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5장 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결국, 바로는 황폐해진 나라와 무너진 신들의 잔해 위에 서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떠나라.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28절).

이에 모세는 예언적으로 대답합니다. “당신의 말이 옳습니다.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라.”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늘날도 바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든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의 생생한 그림입니다.

오늘 당신은 어떻습니까? 창조주 하나님의 사역을 주목하며 기뻐하고 감사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는 분, 빛을 주시는 분, 은혜롭고 신실하신 주님이십니다.


결론:

애굽의 바로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과 같았습니다. 그가 믿었던 종교, 삶, 삶의 의미가 현실 앞에서 산산조각 났을 때에도, 그는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보다 교만하게 하나님을 거부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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